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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왜 중남미에서는 비행기 착륙시 박수를 칠까?

 

내가 몇년 전 프랑스에서 베네수엘라에 도착했을때 그리고 뉴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을때도 비행기 바퀴가 지상에 닿는 순간,

기내에 탑승한 모든 라티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박수를 치고 휘파람까지 부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약간 웃기기도 했는데, 그 때 이후에도 중남미 국가에 갈때마다 반복적으로 봐온 광경이다.

심지어 스페인 & 이탈리아 또한 그렇다고 하니 아마 라틴계 특징이라고도 얘기 할 수도 있겠다.

( 대략 이런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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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착륙시 박수치는 라틴계 사람들 )

한번은 궁금해서 옆에서 박수치는 중년의 아저씨게에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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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왜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건가요 ?"

아저씨 : "허허, 일종의 감사 표현이지.. 무사히 도착 할 수 있게 해준 승무원 및 기장에게 대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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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하게 착륙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이 문화권 사람들의 방식이기도 하나 어떤 이들은 감사함보다 목적지 도착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박수를 치며 심지어 노래도 부르고 승무원들도 덩달아 박수를 쳐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들 저마다의 이유로 박수를 치고 우리가 그 이유를 정확히 분별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개방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느 한 사람이 박수를 치기 시작하면 모두 다 같이 합세하여 쳐준다고 하니, 중남미권에 방문 할 계획이 있는 분은 용기있게 먼저 박수를

치면 재미있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