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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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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준우승국 페루의 원동력 지난 7일 브라질과 남미의 복병 페루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 3:1 개최국 브라질의 승리로 끝나면서 통산 9회 우승의 위엄을 자랑했다. 조별예선에서도 격돌한 두팀은 브라질의 5:0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페루에 브라질 역시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브라질이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루의 비약적인 활약에 남미 매체들이 주목하며 다음 3가지를 준우승 원동력으로 꼽았다. 1. Gareca 감독의 능력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출전 이후로 페루 대표팀은 근 30년간 암흑기에 머물렀다. 월드컵 조별예선은 모두 실패였고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심지어 2004년 페루 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조차 8강 탈락하며 졸전을 ..
월드컵에서 자책골 넣어 피살당한 콜롬비아 축구선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Pablo Escobar)가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았던 1980~90년대에 콜롬비아 내 카르텔들은 마약거래, 인신매매, 살인, 정치까지 손이 안닿는곳이 없이 심지어 축구에까지 깊히 관여해 배팅을 통해 돈을 버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1993년 미국 경찰에 의해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제거됬지만, 그의 최대의 라이벌 칼리 카르텔과 그의 지원을 받고 있는 Los Pepes (Los Perseguidores por Pablo Escobar - 파블로 에스코바르를 쫓는자의 줄임말)는 아직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1994년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한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던 와중, 한 선수의 실수로 16강이 좌절되자 그를 살인하여 전세계에 큰 충격을 안..
[코파 아메리카] 히바우두, "아르헨티나는 당연히 패배에 대해 불만스러울 것" 바르셀로나 전설이자 스포츠베팅 업체 Betfair의 앰버서더인 히바우두가 아르헨티나가 오심으로 피해를 봤다는 점을 인정했다. 7월 3일 치뤄진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은 아르헨티나는 0-2로 패했지만 VAR 오심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다. 히바우두는 "아르헨티나는 패배에 대해 불만을 갖는것이 당연하다. 물론 브라질 대표팀은 현재 아르헨티나보다 강하고 이러한 오심 없이도 당연히 이겼을 것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2개의 패널티킥이 주어져야할 상황에서 VAR이 작동하지 않았다. 나는 예전부터 VAR을 믿지 않는다고 얘기해왔다. 상습적인 경기중단으로 축구의 맥을 끊어놓고 주심 판정 책임의 절반을 덜어주고 경기의 중요한 부분들을 VAR에게 넘겨 주심만 득을본다, 그리고 메시가 다른세대에 태어났다면 ..
3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축구전쟁 1969년, 멕시코 시티 아즈텍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축구경기는 3주 동안 세차례 경기가 치뤄졌는데, 마지막 경기는 90분이 지나고도 2-2 스코어로 동점이었다. 이 경기가 끝난두 사흘간 지속된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전쟁으로 3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았는데, 이는 이른바 "축구 전쟁"으로 불린다. . . 이유는 간단하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한자리를 두고 양팀이 경기를 치뤘는데 두팀다 월드컵 본선에 나간적이 없기 때문이다. 온두라스는 3경기중 첫 경기를 홈에서 1-0으로 이겼고 엘살바도르는 두번째 경기를 홈에서 3-0으로 온두라스를 제압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폭력사태가 신고될 정도로 치열했다. 그리고 대망의 세번째 경기. 90분을 뛰고도 2-2로 우열을 가리..
코파 아메리카에 왜 일본과 카타르가 출전할까? 오는 6월 14일 부터 7월 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코파 아메리카는 전통적으로 세계서 가장 오래된 축구대회다. 19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974년까지는 남미팀만 참가하여 남미 축구 선수권 대회 (Campeonato sudamericano de Futbol)로 불렸지만, 이후 코파 아메리카 (Copa America)로 불리우며 1993년 에콰도르 대회부터 2개의 초청국과 함께 총 12개 국가가 토너먼트를 치른다. 일반적으로 북중미 팀이 초청되곤 하나 1999년에는 일본이 처음으로 타대륙 초청국으로 참가했으며, 이번에는 코파 아메리카(남미 대회)와 코파 델 오로 (북중미 대회)기간이 겹쳐 북중미 팀 초청이 불가능해 다시 일본과 그리고 카타르를 새로 초대해 총 2개의 아시아 국가가 초청국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