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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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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치안 개선, 신임 대통령 Bukele의 갱단과의 전쟁 대한민국의 살인률은 2017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0.6명으로 세계 최하위 (밑에서 5번째) 수준인데 만약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우리나라의 살인률의 약 100배가 넘는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가정한다면, 당신은 아마도 다른나라로의 이주를 생각할 것이다. 그런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당신처럼 이주를 꿈꾸며 그 꿈을 현실화 시키려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멕시코-미국국경으로의 캐러밴 행렬이다. 캐러밴 이주행렬에 합류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에 속하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오늘은 그중에서 엘살바도르의 현재 치안 상태와 현 시점에서 안고있는 문제점이 무엇이며 2019년 5월 새로 선임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있는 그 배경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풀어..
트럼프와 히스패닉 그리고 MS 13,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의 치안이 악화되는 이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6년. 그해 9월 뉴욕에서 일어난 한 사건을 계기로 그는 미국내 갱단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 .. . 2016년 9월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소꿉친구들인 Kayla Cuevas(15)와 Nisa Mickens(16)는 길을 가던도중 MS-13 갱단원 4명에게 야구방망이로 돌팔매질을 당한 후에 토막살인을 당했고, 수개월 뒤에 시신의 여러 부위가 살해당한 지점 근처에서 흩어져 발견되었다. 당시 살해당했던 Kayla는 사건이 발생하기 몇일 전, 같은 학급의 남학생과 말다툼이 있었고 그 남학생은 평소 가까이 지내던 MS-13 갱단원에게 이를 얘기해 보복차원에서 살인을 벌인것으로 드러났다. ( MS-13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 참조 : https://korealac.tis..
엘살바도르 갱단 MS13의 기원과 그 영향력 위의 포스터는 멕시코 영화 Sin Nombre(영어로는 : without name)로 미국-중남미 최대규모의 갱단 MS-13이 활개를 치고있는 중앙아메리카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약 10년 전에 개봉한 영화지만, 작년부터 이슈화 되고있는 중앙아메리카 캐러밴 이주행렬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이 영화를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 (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영화로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한번 봐도 좋을 것 같다 )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영화의 메인인 MS-13이 생겨난 배경과 그들이 중앙아메리카에서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갖고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MS-13 이란? MS-13은 Mara Salvatrucha의 약자로 Mara는 스페인어로 "갱", Salvatrucha는 엘살..
콜롬비아 보고타 치안 남미라는 단어를 떠올렸을때 가장 정렬적인 나라로 제일 먼저 연상되는 나라가 아마 콜롬비아가 아닐가 싶다. 가장 정렬적이라는 중남미를 대표하듯, 2013년 까지만 해도 콜롬비아 사람들은 일주일에 그 어느나라보다 많은 성관계를 갖는 나라였다. (작년도 조사에서는 그리스가 1위를 기록) 콜롬비아는 남미대륙이 시작하는 가장 윗부분에 자리한 나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최근 많이 방문하는데 배낭여행 카페에서 절도, 강도 사건 관련 글이 자주올라오는걸 볼 수 있다. 많이들 위험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는 현지 치안과 관련해서 조금 과장된 감이 있어 실제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2018년을 기준으로 볼때, 중남미에서 (세계순위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최악의 치안은 베네수엘라 이다. ..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정보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나라는 쿠바 바로 옆에 있는 섬나라다. 인구 1천만에 나라 크기도 상당히 작은데다 캐리비안의 그 많은 섬나라들 중 하나라서 한국 사람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북미, 유럽인들에게는 상당히 잘 알려진 휴양국가로 조금 덧붙히자면 북미사람들이 꼽은 신혼여행지 1순위가 바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 (Punta Cana)"이다. 오늘은 2년전 필자가 직접 거주하기도 했었던 이 작은 섬나라에 대해 파헤쳐 볼까 한다. 15세기 말, 콜롬버스가 가장 먼저 신대륙 최초로 상륙한 곳이 바로 "히스파니올라섬 (Hispaniola)" 지금의 도미니카 공화국인데 이후 중남미로 뻗어나가기 위한 발판 역할을 했던 곳이다. 콜롬버스가 이끌고 온 스페인 군대는 이곳에 원래 살고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