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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세먼지.. 멕시코도 한국 못지 않다

( 몬테레이 전경 / 스모그로 인해 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형상만 희미하게 보인다 )

 

멕시코 북부 공업도시 몬테레이가 몇년 전부터 미세먼지로 큰 몸살을 앓고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65일중 204일은 대기질이 "나쁨"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련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경전문가들은 몬테레이의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큰 제조업 공장단지, 채굴회사 및 200만대가 넘는 자동차에 그리고

 

멕시코 석유회사 PEMEX의 정유공장이 내뿜는 오염물질 때문인데 이 외에도 나무와 숲지 부족까지 겹쳐

 

대기오염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멕시코 국회총회에서 한 시가 급한 대기오염 문제에 연방정부가 개입할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표결된 바 있으나

 

주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대기오염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관련 전문가들도 지난 해 대기오염, 수질관리, 도시개발 부문에서

 

가장 저조한 발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 멕시코 전체를 뒤덮고 있는 스모그 벨트 )

 

문제는 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저렴한 인건비와 미국 본토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멕시코 도시 곳곳에 제조업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몬테레이 뿐만아니라 수도 멕시코 시티를 중심으로 나라 전역에서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을 보이고있다.

 

한편 몬테레이의 경우 한국의 기아자동차 (약 170만평)공장단지가 2015년에 들어서면서 자동차 관련 제조업체(공장)들 또한 몬테레이 및

 

근교 도시에 들어서 대규모 산업 벨트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