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반정부 단체가 자국 땅에 들이기를 원했던 미국발 구호물품이 콜롬비아에 도착한지 세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콜롬비아
정부는 구호물자를 국내에 풀 것을 결정했다. 식료품, 의약품, 위생구 및 기타 물품으로 구성되있는 구호물자는 지난 2월부터 콜롬비아 -
베네수엘라 국경에 위치한 도시 쿠쿠타(Cúcuta / 콜롬비아)에 계속 보관 해오다가 콜롬비아로 넘어온 베네수엘라 이주민 및 자국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물자 배급이 될 것이라고 유엔 재해위험 관리회가 30일 공식성명을 통해 밝혔다.
당국은 물자배급이 이루어질 특정 지역명 또한 밝혔으며, 의약품의 경우 미국 국제개발처에 의해 다른 지역에서 재분배 될 것이라고
덧붙혔다. 쿠쿠타에 위치한 물자 저장소는 지난 2월 콜롬비아와 미국정부 그리고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단체의 참여하에 개관했고,
이 센터에 도착한 구호물자들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들이 보낸 것인데, 지난
2월 23일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단체 수만명과 구호물자 트럭 수십대가 국경을 넘어가려 하자, 베네수엘라 군/경 합동으로 국경통과선을
막아서자 어쩔 수 없이 물자배급을 하지 못한 채 현 시점까지 저장소에 비축 해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자세한 경위를 전했다.
- 출처 : BBC Mundo (2019.05.31) / 번역 : 중남미 정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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