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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치안, 전 세계 살인률 1위 국가의 살인률이 감소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폭력범죄 분석센터(OVV)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약 16,500명 이상의 사람이

 

살해 당했으나, 이는 그 전년도에 비해 28%나 낮아진 수치이다.

 

(OVV 보고서는 다수의 베네수엘라 국립대학 연구원들이 정부의 개입 없이 협업하여 해마다 제작함)

 

 

베네수엘라 정부는 살인률이 4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며

 

특히 최근 3년 동안  살인률이 인구 10만명당 약 60,3명에서 36.3%로 약 절반가까이 줄었다고 발표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진실성에 의문부호를 달고있는 상태다.

 

그 이유는 작년 여름에 UN 세계 마약 & 범죄부에서 발표한 살인률 수치는 10만명당 56.8명으로

 

단지 엘살바도르(1위)에만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UN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1991년~2017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살인률 증가를 보여왔고, UN이 꼽은 가장 위험한 나라 1위로 선정되었다.

 

 

 

 

살인률 감소의 원인

 

( 인근 국가로 이주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 )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같은 살인률 감소의 원인은 "정부차원에서의 국민 보호를 위한 통합 정책 적용"이라고 밝혔으나,

 

베네수엘라 폭력범죄 분석센터장은 이같은 정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에는 많은 모순과 거짓이 섞여 있다며

 

정부측 인사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대신 "이같은 감소의 실질적인 이유는 많은 베네수엘라인들이 

 

열악한 상황으로 나라를 떠났고 범죄자들 또한 떠났기 때문"이라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6년동안

 

4백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인이 해외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요인은 베네수엘라 내 대형 범죄조직들이 세력과 구역을 확장하면서, 

 

범죄조직간의 평화협정으로 인해 살인률이 감소했다.

 

 

 

 

살인률은 줄었지만.. 시민을 죽이는 경찰들

 

( 자국민을 죽이는 특수부대 FAES )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지시로 설립된 경찰 특수부대(FAES)는 2019년 약 5,300명이 넘는 시민을 사살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4.5명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다.

 

대부분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반정부시위를 경찰이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고

 

이 수치는 UN 인권위원회에 보고되어 베네수엘라 정부에 조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특수부대(FAES)의 해체를 요구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이 조직한 특수 부대를 두둔하며 UN의 요구에 비상식적인 논리로 응수했다.

 

OVV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6개의 주에서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범죄자보다 많이 사살했다고 기록되었다.

 

 

 

- 번역 : 중남미 정보통 / 출처 : BBC Mundo (2020.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