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푸에르토리코 진도 6.4 규모의 강진

(지진발생 지역인 푸에르토리코 Guanica 지방)

 

 

지난 주 토요일인 1월 11일, 진도 6.4규모의 강진이 푸에르토리코 섬을 뒤흔들었다.

 

지진 발생지는 푸에르토리코 남동쪽 1.6km 지점인 Guanica 지방의 남서쪽에서 발생했으며, 강진이 발생하기 이전

 

수일에 걸쳐 많은 흔들림이 관측되었다.

 

미국 전기에너지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쓰나미 경보를 아직까지는 발령하지는 않은 상태고 지진에 의해 많은 지역이

 

전기공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으며 푸에르토리코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해 말 12월 28일부터

 

강진이 발생한 1월 11일 전까지 약 1,800회의 흔들림이 감지되었는데 이번 지진은 최근 100년간 푸에르토리코 섬에서

 

발생한 지진들 중 가장 강력했다고 발표했다.

 

 

 

(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외벽)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9명의 사상자(사망 1명)와 약 9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약 11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가 휩쓸고 지나가 폐허가 되버린 지역 )

 

약 320만명이 거주하는 푸에르토리코 섬은 북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중간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에 위치해있는 데다가, 지난 2017년 10월 사망자만 3천명이 넘고 수만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초강력 허리케인 "마리아"의 (카테고리 5 - 두번째로 가장 큰 단계) 영향으로

 

아직도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번 강진은 섬 주민들에게 더욱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항공우주국 NASA는 이번 지진이 우주에서 관측한 푸에르토리코섬의 형태에 변화를 가져왔을 정도로 강력했으며

 

약 4천년과 5천년전 사이 일어났던 지형변화 이후에 단한번도 비슷한 사례가 관측된 적이 없다가 수천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그동안 쌓여온 에너지(지진)가 나타난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하여 트럼프 정부는 지난 2017년 허리케인 사태에 이어 푸에르토리코를 다시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와 동시에 의회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지원금 조달 법안을 통과시켰다.

 

 

 

- 번역 : 중남미 정보통 / 출처 : BBC Mundo & CNN  (2020.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