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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지갑 돌려주는 실험... 중남미 2개 국가는 안돌려줬다 길가다가 돈과 신분증 및 열쇠가 든 지갑이 있다면, 이것을 주인에게 찾아 주겠습니까? 아니면 주머니속으로 직행? 인간행동을 분석하는 단체가 양심을 테스트하려고 길거리에 떨어진 지갑을 되찾아주는지에 대한 실험을 40개국 355개 도시에서 진행했다. 총 17,000개의 지갑 중, 어떤 지갑에는 현금만 넣고 어떤 지갑에는 신분증이나 열쇠만 넣어 다양하게 분배를 한 뒤에 얻은 실험결과는 놀라웠다. 이 기사가 실린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웠을 때, 해당 주인에게 찾아준 경우가 51%로 그렇지 않을경우인 40%에 비해 훨씬 높아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조사를 행한 사람들은 지갑속의 돈의 유무에 따라 인간의 행동이 바뀐다고 덧붙혔다.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조사를 진행한 40개 나라중 유일..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정보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나라는 쿠바 바로 옆에 있는 섬나라다. 인구 1천만에 나라 크기도 상당히 작은데다 캐리비안의 그 많은 섬나라들 중 하나라서 한국 사람들에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북미, 유럽인들에게는 상당히 잘 알려진 휴양국가로 조금 덧붙히자면 북미사람들이 꼽은 신혼여행지 1순위가 바로 도미니카공화국의 "푼타카나 (Punta Cana)"이다. 오늘은 2년전 필자가 직접 거주하기도 했었던 이 작은 섬나라에 대해 파헤쳐 볼까 한다. 15세기 말, 콜롬버스가 가장 먼저 신대륙 최초로 상륙한 곳이 바로 "히스파니올라섬 (Hispaniola)" 지금의 도미니카 공화국인데 이후 중남미로 뻗어나가기 위한 발판 역할을 했던 곳이다. 콜롬버스가 이끌고 온 스페인 군대는 이곳에 원래 살고있던 ..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대회가 칠레 산티아고의 대기오염을 높혔다 ? 지난주에만 칠레 산티아고에서 대기오염 주의보가 세 차례 연속 발령됬다. "숯불구이 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지난 14일 브라질서 개막한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경기가 있는날 칠레 사람들이 축구관람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것으로부터 시작됬다. 저녁 8시쯤 축구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대부분의 산티아고 주민들이 숯불에 고기를 구워 발생한 연기가 도심 내 스모그 층을 형성하여 정부에서 대회기간 동안은 석탄불을 이용한 고기구이를 자제할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대기오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티아고 환경부서장은 ' "숯불구이 효과"는 실제로 존재한다. 마치 우리가 "축구경기 효과"라고 부르는 것 처럼' 이라고 언급했다. (*축구경기 효과란 축구경기 일정으로 인해 빨리 축구를 보기 위하여 퇴근길에 악셀을 마구 밟아 자동..
대베네수엘라 제재로 생긴 미국의 원유수입... 대체자는 ? 세계에서 중질유 매장량이 가장많은 베네수엘라는 지난 수십년간 세계 주요 원유수출국이 었으나 트럼프의 대베네수엘라 제재시행 이후 최근 3주간 미국으로 단 1배럴의 원유도 수출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부는 90년대 말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원유수입은 하루 200만 배럴에 달했으나 올해 초 50만 배럴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캐나다, 이라크, 멕시코, 콜롬비아 그리고 에콰도르에서의 원유 수입은 최근 큰 증가세를 보였고 이외에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영국 역시 베네수엘라를 대체할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원유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미국 석유회사 Chevron를 포함한 3개 회사는 이번 제재안이 시행된 이후 원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나 규제 준수와 함께 계속적으로 ..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 미군 공군기지 사용허가 논란 지난 5월 말, 에콰도르 국방부는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갈라파고스 군도의 "San Cristobal 섬에 위치한 공항을 미국이 확장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섬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미국과 에콰도르의 해상 안전과 마약운반 퇴치를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갈라파고스는 자연적 항공모함이나 다름없다. 본토 해안선으로부터 1,000km 밖에 위치해 우리에게 안정감, 보급, 차단의 용이함을 보장한다"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표는 자국내 환경문제와 정치문제로 번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에콰도르 환경단체는 섬에 위치한 공항 확장은 세계 유일무이한 동식물 종에 부정적 영향과 생태계 균형파괴를 초래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정치권에서는 현재 집권정부의 반대파 소속당으로부터 "정부..
페루 내 베네수엘라 난민, "인도적 체류 비자" 논란 페루정부의 베네수엘라 난민 대상 "인도적 체류 비자" 시행을 앞둔 지난 15일, 전례없는 수의 베네수엘라인이 페루 국경을 통해 입국했다. UN 난민 기구는 페루입국 베네수엘라 난민 수가 지난 15일 금요일 하루에만 8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경제위기로 인해 최근 몇년간 "탈 베네수엘라" 인구는 4백만명에 이른다고 덧붙혔다. 이들은 대부분 중남미 다른 나라로 이주했으며 페루의 경우 80만명 이상 베네수엘라 난민을 받아 콜롬비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 했다. 그러나 지역매체에 따르면 이같은 대규모 난민유입은 지역규모의 문제로 변화하고 또한 난민에 의한 범죄발생으로 난민 수용국가들 사이에서 난민규제에 관하여 큰 논란이 되고있다. 페루 대통령 Martin Vizcarra는 범죄경력 증명서를 위조하여 임..
왜 중남미에서는 비행기 착륙시 박수를 칠까? ​ 내가 몇년 전 프랑스에서 베네수엘라에 도착했을때 그리고 뉴욕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했을때도 비행기 바퀴가 지상에 닿는 순간, ​ 기내에 탑승한 모든 라티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박수를 치고 휘파람까지 부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 약간 웃기기도 했는데, 그 때 이후에도 중남미 국가에 갈때마다 반복적으로 봐온 광경이다. ​ 심지어 스페인 & 이탈리아 또한 그렇다고 하니 아마 라틴계 특징이라고도 얘기 할 수도 있겠다. ​ ​ ( 대략 이런 상황이다 ) . . ( 비행기 착륙시 박수치는 라틴계 사람들 ) ​ 한번은 궁금해서 옆에서 박수치는 중년의 아저씨게에 물어봤다. ​ . . ​ "실례지만, 왜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건가요 ?" ​ ​ 아저씨 曰 : "허허, 일종의 감사 표현이지.. 무사히..
체르노빌 피해 아동들이 쿠바로 떠난 이유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1986년 소련지배하에 있던 우크라이나에서 원자력 발전소 내 전원공급 상실상태에서 안전 시스템을 해제하고 부하 검사를 진행 하던중 발생한 사고인데 최근 온라인 상에서 체르노빌 관련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참혹한 재해현장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그곳에서 논란이 될만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이유에서다. 사고발생 30년이 지났지만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힘들게 살아가는데, 오늘은 당시 사고지역 근처에서 태어난 2세들의 치료를 돕기위해 쿠바의 보건부가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 .. .. 1990년 우크라이나 태생 제루스(Gerus)는 체르노빌 근처에서 거주하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